너무 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것을 강조할 때 사용되는 부사? 암튼 꾸며주는 말정도라고 한다.

 

그래서 오늘 너무 날씨 좋다는 표현보다는 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는 정도로 쓰는 게 맞다고는 하는데.. 이런 경우는 그냥 날씨 너무 좋다 하는 표현처럼 너무를 붙이는 게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.

 

동물원에가서 동물들 구경도 좀 하고 싶어지는데 이 때쯤이면 동물들도 더위에 지쳐서 무더운 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아니라면 참.. 많이 힘들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.

 

걔네들도 힘들텐데.. 그것보다 참.. 사람들이 먼저 덜 힘들긴 해야하는데 그래도 걔들도 같이 생각을 해주는 게 인간다운 것 아닐까?

 

 

동물원이 없어져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은 아니지만 비인간적인 면모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동물원 보다는 걔네들이 자연적으로 제 자리에서 있고 우리들이 가서 보는 아프리카 대평원이나 공원 같은 곳에 들어가서 보는 형태가 자연스럽고 좋지 않나 싶다.

 

물론 비용이나 다른 문제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볼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

 

나 아쉽지 말자고 다른 생물체의 삶을 결정해야 한다는 게 참 보기 좋진 않을 것 같다.

 

뭘 해도 떳떳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.. 그런 마음이 들긴 하는데.. 나도 잘나진 않았지만

 

오늘처럼 맑은 날씨 (너무 맑은 날씨)에서 생각을 해보니 그런 마음도 조금은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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